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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쥴리' 의혹: 진실과 반박의 기록

의혹의 시작과 확산'쥴리' 의혹은 2021년 대선 기간 중 처음 제기되었습니다. 일부 유튜브 채널과 언론에서 김건희 여사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특히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이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의 나이트클럽에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여사를 만났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확산되었습니다.김건희 여사의 반박김건희 씨는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투명한 세상이다. 내가 ‘쥴리’였다면 다 삐져나왔을 것”이라며, 자신이 그러한 일을 한 적이 없음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유흥업소에) 웨이터가 얼마나 많은가. 제대로 취재해 달라”고..

보수인사 이슈 2024.12.13

법조계의 르네상스: 이재명 대표와 사법연수원 18기가 남긴 유산

"사회적 위치가 높은 사람보다는 인간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사람이 되어야지, 명사나 권력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는 1987년 사법연수원에 입소한 이재명 당시 연수생이 자신의 일기장에 남긴 다짐입니다. 이 한 문장에는 그의 인생 철학과 앞으로의 행보를 예견하는 듯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고시 합격과 그의 동기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재명의 사법고시 합격: 불굴의 의지로 일군 성과이재명 대표는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그의 합격은 단순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 시대의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13세에 공장에 취직했던 소년이,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대학에 진학한..

진보인사 이슈 2024.12.13

고문기술자 이근안: 국가 폭력의 어두운 그림자

“매우 야만적이고,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1999년 고(故) 김근태 전 국민회의 부총재가 남긴 말입니다. 그는 1980년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당한 경험을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그리고 그 고문의 중심에는 '고문기술자'로 불렸던 이근안이 있었습니다. 이근안은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면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박정희 유신 정권과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가와 간첩 혐의자들에게 가혹한 고문을 자행하며 악명을 떨쳤습니다. 그의 별명은 '인간백정', '지옥에서 온 장의사' 등으로 불렸으며, 이는 그가 얼마나 잔혹한 수단으로 사람들을 다뤘는지를 보여줍니다.이근안의 등장과 악명1938년 인천에서 태어난 이근안은 경찰 순경으로 시작해 대공수사 분야에서 빠르게 승진했습니다. 그는..

정치의 기억 2024.12.13

김근태: 고난 속에서도 피어난 민주주의의 꽃

김근태 전 장관의 생애는 한국 현대사의 굴곡과 함께한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여정이었습니다. 그의 삶을 더욱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초기 생애와 학창시절김근태는 1947년 2월 14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당시 부천군 소사읍)에서 12남매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1965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그의 민주화에 대한 열정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1967년 3월, 그는 서울대 상대 대의원회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같은 해 6월 8일 총선 부정 선거를 비판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연행되어 학교에서 제적당하고 강제로 군대에 끌려가는 고초를 겪었습니다. 민주화 운동의 시작1970년 제대 후 복학한 김근태는 1971년 2월 '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의 배후 인물로 지..

진보인사 이슈 2024.12.13

최연소 도의원에서 불명예 사퇴까지: 강경흠의 정치 여정

"공인으로서 몸가짐을 더 조심하고 타인의 모범을 보여야 할 도의원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면목이 없다"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주목받았던 강경흠 전 의원의 정치 여정은 화려한 시작과 달리 불명예스러운 결말을 맺었습니다. 그의 짧았던 정치 경력은 젊은 정치인의 가능성과 동시에 공인으로서의 책임감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정치 입문과 최연소 도의원 당선1993년생인 강경흠 전 의원은 제주제일중학교와 대기고등학교를 거쳐 제주국제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며 리더십을 발휘했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학생 위원장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에 ..

진보인사 이슈 2024.12.13